고양이가 지나치게 울어서 힘들어하는 보호자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또는 밤이나 새벽에 울며 보채는 고양이도 많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우는 이유와 관리 및 우는 행동 수정방법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가 우는 이유, 행동 교정 방법 알아보기
- 건강문제, 질병
- 노화, 치매
- 노화, 청력 소실
- 지루함, 무료함
- 스트레스
- 배고픔, 요구사항
- 새벽에 우는 고양이
고양이가 심하게 울면서 보챌 때에는 먼저 고양이가 우는 이유를 파악해보아야 합니다. 건강상의 문제, 스트레스, 요구사항 등 보채며 우는 행동을 하는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1. 건강 문제, 질병
가장 먼저 체크해 보아야 하는 사항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거나, 질병에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울지 않던 고양이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울며 보채는 행동이 심해졌다면, 질병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신의 아픔을 잘 드러내지 않는 고양이지만 질병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거나 몸 어딘가가 불편하다면 이 정도가 심해졌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보호자에게 호소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몸이 이상하다고 느끼면 불안감이 심해지고 보호자에게 더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통증이나 불편함이 더 심해진다면 구석진 곳에 숨어서 나오지 않기 시작합니다. 울지 않던 고양이가 갑자기 운다면 병원에 데려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질병으로 인해 보채기시작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당뇨, 하부 요로계 증후군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검진을 하고 건강상의 문제를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2. 노화, 치매
10살 이상의 노령묘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거나, 울음소리가 커졌거나, 자주 보채고 수다스러워지며 보호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기 시작했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치매 초기일 경우에는 지나치게 우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유순한 성격의 아이도 치매에 걸리면 성격이 까탈스럽게 변하기도 하며, 혼자 있을 때 하루종일 혼잣말을 하며 집안을 배회하거나, 보호자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령묘가 갑자기 울기 시작한다면 반드시 건강 검진과 함께 치매 검사를 함께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만일 치매 때문이라면 치료를 병행해주어야 합니다. 치매는 완치할 수는 없지만, 치매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와 치료에 임한다면 증상의 완화 또는 악화를 방지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3. 노화, 청력
노령으로 인해 청력이 소실되었을 경우에도 우는 소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귀가 안 들리기 시작하면 불안한 마음에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더구나 자신의 울음소리를 스스로 듣지 못할 정도로 청력 손실이 크다면, 더 크게 울음소리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이어폰을 끼고 있는 사람이 더 큰소리로 상대방에게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4. 지루함
하루종일 혼자 있는 고양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잠이나 그루밍을 하며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도 꽤나 무료함을 많이 느끼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보호자를 기다리다가, 보호자가 들어오면 자신의 심심함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집에 돌아온 보호자가 자신과 놀아주지 않거나 요구사항을 무시한다면 관심을 얻기 위해 많이 울거나 보채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말 그대로 심심해서 우는 것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반려묘와 많이 놀아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고양이가 울 때마다 원하는 것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오히려 고양이의 우는 행동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울 때에는 가만히 있다가 울음소리가 멈추면 그때 놀아주거나 만져주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15~20분 정도는 고양이가 울더라도 무시하고, 그 후 고양이의 흥분도가 낮아졌을 때에 놀아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로 고양이가 울 때 그 즉시 원하는 것을 해주는 대응을 해서는 안되고, 이는 오히려 우는 행동을 더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도 고양이는 보호자를 따라다니며 보채고 울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우는 고양이의 경우 다른 고양이보다 더 자주, 더 크게, 더 날카롭게 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유심히 찾아보면 스트레스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사나 환경의 변화, 새로 들어온 다른 동물, 가족이나 동거묘의 부재, 집사의 장시간 부재 등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고양이가 많이 우는 경우에는, 스트레스 요인을 찾고 빨리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어떤 스트레스 요소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다른 여러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6. 배고픔, 요구사항
배가 고프거나 어떤 요구사항이 있을 때 보채고 울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고양이가 울 때마다 보호자가 바로 요구사항을 들어주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고, 이런 보호자에게 적응되어 있는 고양이는 매번 보호자가 요구사항을 들어줄 때까지 쉴 새 없이 울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울겠지만, 보호자가 무시한다면 더 크게 울고 날카롭게 울기 시작합니다. 이 경우에는 고양이가 울음을 멈출 때까지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점점 크게 울기 시작하는 도중에 보호자가 참지 못하고 요구사항을 들어준다면 오히려 고양이에게는 이 정도로 크게 울면 보호자가 요구사항을 들어준다는 것을 학습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학습된 고양이는 다음에 다른 요구사항을 보호자에게 요구할 때, 시작부터 크게 울기 시작합니다. 절대로 고양이가 울음으로 요구할 때마다 바로바로 요구사항을 들어주어서는 안 됩니다.
7. 새벽에 우는 고양이
새벽에 배고프다며 울고 깨우는 고양이라면, 잠들기 전에 밥을 많이 주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이라도 새벽에 일어나서 밥을 주거나 요구사항을 들어준다면 고양이는 계속해서 새벽에 울고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새벽에 고양이가 아무리 울고 보채더라도, 절대로 침대를 벗어나서 요구사항을 들어주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보호자가 이를 참지 못하고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간식을 주거나 놀이를 해준다면, 고양이는 매일 같은 시간에 당연하게 보호자를 깨우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벽에 고양이가 울며 보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미 이전에 새벽에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것에 적응된 고양이라면, 울고 보챌 때 무시해야 하는 기간이 훨씬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너무 힘들다면 문을 닫거나 귀마개를 하고 수면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 사냥놀이 등을 통해 고양이가 충분히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집에 들어와 고양이와 시간을 보내다가 잠들기 직전 15분 정도를 적극적으로 놀아준 후에 밥을 먹이고 나면 고양이와 보호자가 동시에 잠을 잘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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