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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건강] 고양이 췌장염 원인, 증상, 치료

by 쿤집사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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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집사네 랙돌 고양이 폴

[고양이 췌장염 원인, 증상, 치료]

 

1. 고양이 췌장염 개요

강아지에게 췌장염은 비교적 흔한 증상에 속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상대적으로 진단율이 적은 질병입니다. 다만 최근 20년 동안 고양이 췌장염 진당률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망한 100여마리의 고양이를 부검해 본 결과 그중 66% 정도는 췌장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중 50%는 만성 췌장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급성과 만성 췌장염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가 각각 10% 정도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건강한 고양이로 분류된 고양이에서의 45% 또한 췌장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고양이 췌장염에 대한 관리, 치료는 강아지에 비해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2. 췌장염 분류

고양이 췌장염은 먼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은 원인이 해결되면 가역적으로 회복을 보입니다. 그리고 급성 췌장염은 그 증상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이 비가역적인 조직적 변화를 거치게 됩니다. 대부분 증상은 급성에 비해 경미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광범위하게 췌장이 괴사하거나 다른 장기도 기능적인 부전이 동반되게 되며 예후가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급성과 만성의 구분은 조직 병리학적으로 주로 구분하게 됩니다.
 

3. 췌장염 발병

고양이 췌장염은 성별, 나이, 품종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 음식 종류, 약물 이력 또한 고양이에게서는 췌장염과의 연관 관계가 정확히 정립된 것은 없습니다.
 
마취로 인해서 저혈압이 유도된 경우에 췌장염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라는 내용과 췌장에 직접적으로 외상이 생긴 경우 허혈적으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문 경우지만 자가면역성으로 췌장염이 발병되기도 합니다. 고양이에게 면역치료를 통해 치료적 반응을 보인 사례가 보고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고양이 췌장염 발병의 95% 이상은 특발성 발병입니다. 특발성 발병이라함은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불분명한 원인으로 인한 발병을 의미합니다.
 

4. 췌장염 증상

췌장염에 걸린 고양이의 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력저하, 탈수, 식욕저하, 저체온 등의 증상이 있고, 구토, 체중저하의 증상도 함께 보입니다. 설사, 호흡곤란, 복통, 황달,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강아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해당 증상은 덜 나타나는 편입니다.
 
심한 췌장염을 앓는 경우 탈수 및 급성 신부전이 발생해서 신장 관련 수치가 상승되는 경우가 많고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5. 췌장염 진단

고양이 췌장염은 방사선검사로는 진단하기가 어렵고, 기본적으로는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활용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지는 FPLI라는 검사를 통해 췌장염을 진단합니다.
 

6. 췌장염 치료

고양이 췌장염은 특발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중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수액치료를 통해 통증 관리를 하며 약물 치료를 통해 구토, 오심 등을 관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양 보충을 함께 동반하며 치료를 진해합니다.
 

6.1 합병증 진단, 치료

췌장염과 더불어 지방간, 담즙정체, 급성 신부전, 쇼크, 심근염, DIC, 다발 장기 부전 등과 같은 합병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합병증도 함께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뇨, DKA, 담낭염, 만성 장 질환 등도 함께 병발 할 수 있습니다.
 

6.2 영양관리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고지혈증과 췌장염 간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오히려 치료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고양이가 만약 밥을 2일간 못먹었다면 병원에서는 고양이 코에서 식도를 거쳐 장착하게 되면 NE 튜브를 장착 후 음식을 주기적으로 공급해 주게 됩니다.
 
췌장염으로 내원한 고양이에게는 보통 NE 튜브를 장착하게 되는데, 그 모습 때문에 보호자분들이 오히려 더 걱정을 하는 처치이기는하지만 고양이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더불어 양질의 단백질과 아르기닌, 메티오닌 등을 공급해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다만 고양이 췌장염에 최적화된 영양 관리에 대한 연구는 강아지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양이 관련 제품은 아직 없기 때문에 사료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7. 결론

고양이 췌장염의 대부분은 강아지의 췌장염과 비슷하긴 하지만 영양 급여를 하는 부분이나 췌장염 진단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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