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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건강] 고양이 과잉그루밍 오버그루밍 지각과민증후근

by 쿤집사 2022. 12. 15.
쿤집사네-고양이-먼지
쿤집사네 고양이 먼지

[고양이 과잉 그루밍 오버 그루밍 지각과민증후군]

  • 1. 그루밍(Cat Grooming)
  • 2. 과잉 그루밍, 오버 그루밍(Overgrooming)
  • 3. 과잉 그루밍, 오버 그루밍 원인
  • 4. 지각과민증후군(Feline hyperesthesia syndrome, FHS)
  • 5. 지각과민 증후군 증상
  • 6. 고양이 과잉 그루밍, 오버 그루밍 행동 개선 방법
  • 7. 고양이 과잉 그루밍, 오버 그루밍 행동 개선 시 주의사항

1. 고양이 그루밍

고양이들이 까슬한 혓바닥으로 자신의 몸의 털을 핥아 정리하는 것을 그루밍 행위라고 합니다. 그루밍 행위는 고양이들의 가장 대표적인 행동 습성입니다.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화학물질인 엔도르핀을 방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고양이들은 일상적인 털 손질의 목적 외에도 긴장했을 때나 불안할 때 역시 그루밍을 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깨어있는 시간의 30~50%를 그루밍을 하면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가 자주 그루밍을 하는 것은 극히 정상적인 고양이들의 행동입니다.

2. 과잉 그루밍, 오버 그루밍(Overgrooming)

정상적인 그루밍 행위가 과도하게 강화되면 문제 행동이되기도 합니다. 일명 오버 그루밍, 과잉 그루밍으로 불리는 문제행동입니다.

고양이들의 과잉 그루밍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고양이들이 까슬한 혓바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혓바닥으로 한 부위를 반복해서 집중적으로 핥게 되면 털이 빠지게 되고 심지어 피부에 상처를 내서 2차적인 피부 감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들의 혀 돌기의 구조상 한번 삼킨 털을 뱉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장모종의 경우 지나치게 많은 털을 삼켜서 헤어볼을 자주 토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종의 경우도 과잉 그루밍으로 인해 헤어볼을 토하는 경우는 발생합니다. 질병, 질환,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고양이의 과도한 그루밍은 불안감,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는 심리적 행동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심인성 탈모증(psychogenic alopecia)라고 합니다. 심인성 탈모증은 고양이들에게 가장 흔한 강박 장애 중 하나이고, 불안감과 굉장히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인성 탈모증은 하루 종일 혼자 지내는 고양이들에게서도 자주 발생하지만 다묘 가정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동거묘를 괴롭히는 아이보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에게 더 많이 발생하지만, 종종 호전적인 성격의 예민한 고양이에게서도 나타납니다.

과잉 그루밍은 모든 고양이에게서 발생할 수 있지만, 샴, 아비시니안, 코숏, 뱅갈 등의 품종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모종의 경우에는 탈모나 상처가 눈에 띄는 경우보다는 잦은 헤어볼 구토가 발견되거나 아이들의 온몸이 침으로 범벅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컷보다 암컷에게 조금 더 발생되기는 하지만 수컷 고양이에게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과잉 그루밍이 시작되고, 이런 행동이 점차 강회 되면 처음엔 아이의 배나 허벅지 안쪽의 털이 짧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 따라서 등줄기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고속도로처럼 털이 빠져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로 핥는 부위에 상처가 생긴 것을 발견합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뜯는 행동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루밍만 하면 고양이 주변에 털이 수북이 쌓여있고, 입가에 털을 잔뜩 묻히고 보호자를 바라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과잉 그루밍, 오버 그루밍 원인

고양이들이 과잉 그루밍을 하게 되는 원인은 다양하고, 크게는 질병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양이 과잉 그루밍 / 오버 그루밍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피부질환

알레르기, 벼룩, 피부 진드기, 백선, 박테리아 또는 곰팡이 감염 등의 피부질환입니다.
피부에 가려움을 느낀 고양이들은 과도하게 그 부위를 핥게 됩니다.

-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역시 고양이 과잉 그루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갑상선 호르몬 과다 분비로 인한 채중 감소, 과잉행동, 식욕 증가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요로계 질환, FLUTD, 외상, 감염 등

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외상이나 질병에 의해서도 과잉 그루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 중 배, 허벅지 안쪽, 외음부 주위를 과도하게 핥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로 신체 특정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고양이들 역시 그 부위를 반복적으로 핥게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과잉 그루밍 행동을 보인다면, 이를 무조건 불안감,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우선 동물병원에 내원해 의심되는 신체적, 질병적 요인들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리적 요인(스트레스, 불안, 초조, 강박, 외로움)

오버 그루밍이 신체적, 질병적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면 그때 원인을 심리적 요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루밍 행위 자체가 고양이들의 자연스러운 습성이기 때문에, 많은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묘가 평소에 과잉 그루밍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들의 과잉 그루밍이 상당 부분 진전이 되어서 신체부위에 털이 빠지거나 상처 등이 생긴 걸 발견하고 나서아 과잉 그루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과잉 그루밍은 행동수정이 매우 어려운 문제행동 중 하나입니다. 과잉 그루밍으로 인해 상처가 발생해서 고양이에게 넥카라를 씌우고, 상처가 아문 후에 넥카라를 벗기면, 고양이는 다시 과잉 그루밍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됩니다.

과잉 그루밍은 다른 문제행동에 비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과잉 그루밍 행동이 발견되었을 때는 적절한 환경적인 개선과 고양이의 스트레스 원인을 해결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고양이의 경우 오랫동안 그루밍을 하는 행동 자체가 습관화가 되어서, 환경 개선이나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한 후에도 계속해서 과잉 그루밍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기에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시작된 과잉 그루밍이 습관화가 되어서, 문제 요인들이 해결된 후에도 계속해서 행동 패턴으로 남게 됩니다. 통증이나 가려움 등 질병적 요인으로 시작된 과잉 그루밍도, 해당 요인들이 해결된 후에도 여전히 습관화된 행동 패턴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과잉 그루밍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다수의 고양이들은 과잉 그루밍의 형태가 털이나 살을 뜯어서 상처가 날 때까지 그루밍을 하는 형태로 변화하게 됩니다.

즉 과잉 그루밍은 한번 시작되면 완전히 없애는 건 거의 불가능하며, 과잉 그루밍 행동을 잠재우고 더 강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4. 지각과민증후군(Feline hyperesthesia syndrome, FHS)

많은 보호자가 지각과민 증후군과 과잉 그루밍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과잉 그루밍은 고양이가 자신의 털을 과도하게 핥고, 씹고, 뽑는 행위를 의미하고 그 다양한 원인 중의 하나가 지각과민증후군이 될 수 있습니다.

지각 과민 증후군 자체는 고양이들의 피부의 민감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증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안타깝게도 고양이들이 지각 과민 증상을 일으키는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모든 고양이는 예민한 신체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가에 평화롭게 앉아있던 고양이가 살랑바람을 맞고 온 몸의 털이 꿀렁거린다거나, 우다다 중인 고양이가 갑자기 멈춰서 자신의 몸을 핥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들은 보호자가 자신의 몸을 쓰다듬으면 그 부위를 곧바로 핥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아이가 지각과민증후군이라고 혼자서 확신하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고양이 지각과민증후군은 모든 고양이에게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샴고양이와 같은 오리엔탈 계열의 고양이들에게 많이 발견됩니다. 과잉 그루밍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에게는 부드러운 브러싱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그중 지각과민증후군을 가진 고양이들에게는 오히려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이미 가려운 피부 상태나 스트레스 등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지각과민 증후군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5. 지각과민 증후군 증상(Feline hyperesthesia syndrome, FHS)

고양이들의 지각과민 증후군은 정확한 기준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가 눈에 띄게 심하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각과민증후군을 가진 고양이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등을 만지면 등줄기에 심한 파동이 일어납니다.

지각과민 증후군을 가진 고양이는 보호자가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뺨이나 턱, 정수리 정도를 만지는 것은 허락하더라도, 등을 만질 때 등줄기에 심한 파동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가벼운 쓰다듬기로도 불편한 피부 자극을 느끼고 자리를 피하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 둘째는 강박적으로 등과 골반 꼬리를 물거나 긁는 행동입니다.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강박적으로 골반에서 꼬리가 이어지는 부분을 강박적으로 물거나 긁기도 합니다. 그리고 잠을 자던 고양이의 등이 갑자기 꿀렁거리며 파도가 일기도 하고, 자다 깨서 갑자기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그 후 멈춰서 강박적으로 등을 핥거나 긁습니다. 아이들에 따라 동공이 확장되기도 하고, 수 분동안 강박적인 핥기와 꼬리 물기 등의 행동을 지속하기도 합니다.


- 셋째, 극심한 구르기, 달리기, 침 흘리기, 울기, 배뇨 실수 등입니다.

지각 과민 증후군을 가진 고양이들이 주로 공략하는 신체부위는 옆구리나 꼬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단순한 핥기나 앞발로 긁고 털을 물어뜯고, 극심한 구르기나 달리기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 따라서 침을 흐리거나, 울거나, 배뇨 실수 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각과민증후군은 강박장애로 분류되지만, 학자들에 따라서는 지각과민증후군을 단순한 강박장애가 아닌 발작 증상으로 보기도 합니다.


6. 오버 그루밍, 과잉 그루밍, 지각과민 증후군 개선, 치료 방법

  •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 개선
  • 적절한 환경 자극
  • 실내 환경 재구성
  • 넥카라, 고양이 옷 사용
  • 보조 제품 사용(펠리웨이, 질켄, 항우울제)
  • 약물 처방

고양이들에게 과잉 그루밍, 지각 과민 증후군 증상이 발견되면 먼저 신체적인 질환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리적인 원인은 불안감과 무료함 외로움과 관계가 깊습니다. 외동묘의 경우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긴 고양이들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다묘 가정의 경우 다른 동거묘와 다른 동거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자주 발생합니다.

오버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들에게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환경이 모든 종류의 변화나 자극이 차단된 환경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오버 그루밍 행동을 보이는 고양이들에게는 이런 무료한 환경보다는 적절한 자극이 동반된 환경이 더 필요합니다.

작은 가구들의 소소한 재배치나, 실내 고양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집안을 탐색해볼 수 있게 해주는 구조물들은 심리적인 불안감을 완화하고 생활의 긍정적인 자극을 주게 됩니다. 보호자와의 놀이시간, 혼자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푸드토이, 새나 쥐가 나오는 영상들도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이사나 새로운 동물의 입양, 임시 보호 등 생활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고양이들에게 심리적인 불안감과 스트레스 상황을 초래합니다.

고양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펠리웨이와 같은 제품 사용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펠리웨이는 사용 2주 정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사용해도 좋습니다. 펠리 외에 고양이 우울증 보조제인 질켄의 급여도 과잉 그루밍을 촉발하는 심리적인 불안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고양이들의 사례에서 질켄은 급여한 지 7일 이내에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두 달 정도 장기급여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오버 그루밍 행동이 심각한 고양이들의 경우, 자주 상처를 내는 부위는 복부 하단, 허벅지 안쪽, 앞발, 옆구리 등입니다. 고양이들의 행동이 심각할 때는 상처부위를 더 이상 핥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씌우거나 옷을 입혀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증상이 심각하다면 동물병원에서 행동 약물 처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과잉 그루밍에는 불안감을 줄여주는 항우울 약물들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SRI 계열 행동 약물이나, 클리미프라민, 아미트리프틸런, 그리고 지각과민증후군의 경우 가베펜틴 등 약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은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용량과 사용 기간을 정해 투약해주면 됩니다.


7. 과잉 그루밍 / 오버 그루밍 행동 개선 주의사항

  • 그루밍 행위 자체를 강제로 막지 말 것
  • 넥카라, 고양이 옷은 장기간 사용하지 말 것
  • 고양이 관심 돌려주기(간식, 우다다, 사냥놀이)
  • 차분히 기다려주며 오버 그루밍의 빈도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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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집사네 랙돌 고양이 마루

그루밍 자체는 고양이들의 대표적인 습성이고 대부분의 고양이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그루밍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버그루밍 행동을 하는 고양이들을 반려하는 보호자 중 많은 보호자가 고양이의 그루밍 행동 자체를 방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방해받으면 오히려 그루밍 행동이 더욱 강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들은 그루밍 자체를 차단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루밍하는 고양이를 지켜보다가, 너무 그루밍이 길어진다고 판단이 되면 그때 놀이는 해주거나 장난감이나 간식들을 이용해서 고양이의 관심을 전환해주는 방식으로 컨트롤해주어야 합니다.

그루밍 행동의 완전 차단이 아니라, 그루밍이 오래 지속되지 않게 관심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고양이에 따라서 그루밍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관심 돌리기가 어렵다면, 직접 브러싱을 통해 그루밍 행동을 중단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각과민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스킨십이나 브러싱을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넥카라나 옷을 이용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장치들로 인해서 고양이는 이전보다 더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자기 위안 행위인 그루밍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많은 고양이들은 더욱 강박적으로 그루밍 행위를 완수하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넥카라나 옷은 상처가 아물 때 정도까지만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넥카라를 씌운 후에, 다른 부위에 상처를 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이렇게 넥카라가 보호할 수 없는 범위로 그루밍의 범위가 넓어지기도 하고, 넥카라나 옷을 벗겨주었더니 겨우 아문 상처에 다시 상처를 내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상처가 아물어서 넥카라나 옷을 벗겨주었다면, 그 후 하루 이틀 정도는 고양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넥카라나 옷을 벗자마자 강박적으로 바로 그루밍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넥카라를 벗은 고양이가 그루밍을 다시 한다면, 무리하게 차단하지 말고 적당히 가려운 곳을 긁고 그루밍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행동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놀이나, 간식, 우다다 등으로 고양이들의 관심을 돌려줍니다.

과잉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들은 잦은 놀이 시간을 통해 패턴화 된 그루밍 행동에 대한 집중도를 긍정적인 방법을 통해 다른 쪽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차단이 아니라, 고양이의 심리에 긍정적인 다른 관심사들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해서, 오버 그루밍의 빈도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과잉 그루밍의 가장 효과적인 개선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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