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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심리] 고양이 분리불안 예방 치료 개선

by 쿤집사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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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집사네 고양이 먼지

[고양이 분리불안 예방 치료 개선]

1. 개요
2. 증상
3. 원인
4. 개선방법 / 치료법
5. 결론

[고양이 분리불안 개요]

보호자가 퇴근하고 귀가했을 때, 집에 있는 고양이들이 반갑게 마중 나와서 야옹 거리고 보호자에게 얼굴을 비비는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고 뿌듯합니다. 반면 보호자가 귀가를 해도 멀찍이 캣타워에 앉아 고개만 까딱거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마음 한켠이 서운해집니다.

고양이의 이런 무심한 행동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고양이들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보호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고양이들이 기본적으로 독립적이고 사회성이 조금은 낮은 동물이긴 합니다. 그러나 고양이들도 다른 동물과 사람에게 유대감을 느낍니다.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다른 대상과의 관계에서 안정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 심리적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게 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분리불안입니다.


[고양이 분리불안 증상]

강아지들에게는 분리불안이 꽤나 흔한 문제행동입니다. 이에 비해 고양이들에게는 그리 흔한 질환은 아닙니다. 또한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들의 문제 행동들이 집안을 어지럽히거나 극단적인 짖기 등으로 눈에 띄는 것에 비해, 고양이들의 분리불안은 강아지들만큼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은 그 기준이 명확히 정의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의 분리불안은 그 정도가 심각해질 때까지 보호자가 알아채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분리불안의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 증상

  • 과도한 울음
  • 집안 소동
  • 보호자가 없을 때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음
  • 배변 실수
  • 보호자가 없을 때 음식이나 물을 먹거나 마시지 않음
  • 활동량 저하
  • 과식 후 구토
  • 이식증
  • 과잉 그루밍, 오버 그루밍
  • 흥분된 행동

1. 과도한 울음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보호자가 없는 시간이나 조용한 새벽에 더 많이 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분리불안을 보이는 고양이들은 이렇게 혼자 있을 때 우는 정도가 너무 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은 보호자가 집을 나간 직후부터 울음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자가 집에 있을 때에도 과도하게 보호자를 따라다니면서 관심을 요청하는 울음소리를 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2. 집안 소동
강아지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 역시 집안의 여러 물건을 넘어뜨리거나 떨어뜨리고 스크래쳐가 아닌 곳에 긁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3. 보호자가 없을때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음
이러한 행동 이외에도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많은 고양이들이 보호자가 없을 동안은 화장실을 아예 가지 않거기도 합니다.

4. 배변 실수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변 실수를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5. 보호자가 없을 때 음식이나 물을 먹거나 마시지 않음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이 또 다른 행동적인 징후는, 보호자가 없는 동안은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는 양이 현저하게 적거나 아예 없다는 것입니다.

6. 활동량 저하
많은 고양이들이 보호자가 없는 동안에는 먹거나 움직이는 등의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러나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 부분이 일반적인 고양이들에 비해서 훨씬 두드러집니다.

7. 과식 후 구토
보호자가 있는 시간에, 하루 종일 먹지 않던 밥을 몰아서 먹기도 합니다. 고양이에 따라서는 너무 급하게 먹어서 먹고 나서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고양이들은, 보호자가 집에 없는 상황에 잦은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8. 이식증
일부 고양이들은 이식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의 구토물에는 채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나, 음식이 아닌 것들이 섞여있기도 합니다.

9. 과잉 그루밍 / 오버 그루밍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는 고양이들은 스스로를 안정시키고자 평소에 과도하게 그루밍을 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로 인해 탈모가 생기거나 심한 경우 지속적으로 같은 부위를 핥아서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배, 허벅지, 옆구리)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역시 이러한 과잉 그루밍이나 구토, 이식증의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10. 흥분된 행동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은 때때로 보호자가 출근할 때, 나가지 못하도록 물거나 보채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집에 왔을 때도 아주 격하게 반깁니다. 고양이에 따라서 심하게 소리 지르듯 야옹거리거나 보호자의 손, 발 등 신체를 물면서 흥분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분리불안 원인]

고양이들의 분리불안을 정확히 규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이 보이는 행동 징후들은 많은 일반적인 고양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반려하는 고양이가 분리불안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척도는 그 정도와 심각성으로 판가름해야 합니다.

고양이 분리불안 원인

  • 너무 어릴 때 어미묘, 형제, 자매와 떨어짐으로 인한 스트레스
  • 사회화 부족
  • 유전적 원인
  • 건강적 원인

1. 너무 어릴 때 어미묘, 형제, 자매와 일찍 떨어짐
많은 학자들은 심리적으로 취약한 고양이들이 더욱 쉽게 분리 불안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미와 형제자매에게서 너무 빨리 떨어진 새끼 고양이들이 변화에 취약하고 스트레스에 쉽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새끼 고양이는 8주 이상이 될 때까지는 어미, 형제, 자매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2. 사회화, 사회성 부족
고양이들이 불리불안을 갖는 또 다른 원인은 사회화의 부족입니다.
고양이들의 사회화 시기는 3~8주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화 시기의 안정적인 생활환경은 고양이들이 평생을 살아가는 성격적인 안정을 이루는 토대가 됩니다.

3. 유전적 요인
이런 심리적인 취약함 이외에도 고양이들의 유전적인 부분도 고양이들의 불리불안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품종 중 샴, 버만 고양이에게서 상대적으로 분리불안에 더욱 취약한 사례가 많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건강적인 부분 적인 함께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신체적인 질환 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고양이들 역시 분리불안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분리불안 예방법]

고양이들의 분리 불안을 예방법

  • 사냥놀이
  • 셀프 플레이
  • 환경 구성
  • 영상
  • 고양이에게 관심 끄기
  • 자율급식

1. 사냥놀이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보호자와 함께하는 사냥놀이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놀이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은 보호자에게 더 과도하게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스킨십 등의 신체 접촉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냥 놀이는 하루 한번 길게 갖는 것보다는 짧게 여러 차례 갖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2. 셀프 플레이
보호자와의 사냥놀이 시간 이외에 보호자가 집에 있는 동안에도 아이가 혼자서 셀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있는 동안에 아이 혼자서 자동 장난감이나 트릿 볼을 이용한 공놀이, 집안 탐색이 가능해지도록 가끔 고양이에게 관심을 꺼주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3. 환경 구성
보호자가 집을 오래 비우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하루 종일 굉장히 무료한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이러한 고양이에게 충분한 사냥놀이를 해주지 않으면 고양이는 쉴 새 없이 보호자에게 보채고 더 격한 스킨십을 요구하거나 보호자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호자가 없는 낮시간 동안 고양이들의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스크래쳐나 숨숨집의 위치를 조금씩 바꾸거나, 새로운 구조물을 거실 한복판에 두는 등의 소소한 변화는 고양이들에게 흥밋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새나, 쥐가 나오는 영상을 잠깐씩 재생되도록 하는 것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에게는 엄격한 제한급식보다는 융통성 있는 자율형 급식형태가 더욱 효과적입니다. 음식을 제공받는 상황은 그 어느 상황보다 보호자와 고양이의 관계를 의존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직접 음식을 제공하지 말고, 대신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거나 푸드토이를 이용해서 자율형 급식을 하게 되면 고양이들이 보호자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한 부분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부 행동 수정가들은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을 위해 하루 종일 티브이나 라디오를 틀어놓는 것을 권장하거나, 낮동안 릴랙스 음악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원치 않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환경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보호자가 없는 낮 동안 이미 무료한 고양이들에게 릴랙스 음악은 그리 효과적이지는 못합니다.

고양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작은 동물 소리나 물소리 등이 나오는 영상을 활용할 수 는있지만 불규칙하게 사람 소리가 사람 소리가 나오는 환경은 오히려 고양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리렉스 음악을 사용하고 싶다면 집에 와서 신나게 놀아준 다음 간식 시간을 가진 후에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용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고양이 분리불안 행동 개선 방법, 치료법]

고양이 분리불안 행동 개선 방법 / 치료법

1. 보호자 외출 패턴 반복 노출
2. 보호자 외출 패턴 반복 노출 + 짧은 외출 병행
3. 분리불안 고양이를 위한 아침 준비

  • 아침 준비 시간은 1시간 이상으로 넉넉하게
  • 샤워 화장 옷 준비를 가장 먼저
  • 고양이 밥 주고, 놀아주기
  • 외출 5분 전부터 고양이에게 무관심
  • 인사 없이 출근

4. 필요에 의한 적절한 무관심
5. 펠리웨이, 질켄 등 보조제 사용
6. 병원 처방약 사용

고양이 분리불안 행동을 개선,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보호자 외출 패턴 반복 노출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눈에 띄는 수준의 분리불안을 보이고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행동수정 훈련이 필요합니다. 분리불안을 보이는 대다수 고양이들은 보호자가 집을 나가는 징후를 감지하면서부터 불안해 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옷을 입는 행동이나 가방을 메는 행동 등으로 고양이들은 보호자의 외출을 직감합니다.

집을 실제로 나가지 않을 때, 이런 보호자의 외출 패턴 행동들을 일부러 고양이들에게 보여주고 먹이 보상을 주는 훈련이 도움이 됩니다. 열쇠를 흔들고, 간식 하나를 주고, 옷 입고, 간식을 하나 주고, 가방 메고 먹이 하나를 주는 식으로 평소 놀이처럼 외출 사인을 아이들에게 먹이 보상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출해주는 겁니다.

2. 보호자 외출 패턴 반복 노출 + 짧은 외출 병행
그리고 고양이가 보호자의 이런 외출 패턴에 익숙해지면, 외출 패턴을 노출한 후에 먹이 보상을 주고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외출 사인과 함께 짧은 외출 훈련을 병행해주는 겁니다.


3. 분리불안 고양이를 위한 아침 준비
분리 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에게는 보호자가 외출하기 전에 하는 과도한 인사 등으로 보호자의 외출을 확실히 인지하게 하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나가기 전에 옷을 미리 꺼내놓고, 고양이와 짧은 놀이를 가진 후에, 실제 외출 시에는 고양이에게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고 나가는 것입니다.

4. 필요에 의한 적절한 무관심
집에 돌아왔을 때에도 현관문까지 달려 나오는 고양이의 애정표현을 반갑게 받아주지 않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고양이를 무심히 지나치고, 옷 갈아입고 씻는 등 일과를 마무리해줍니다. 이런 일과를 보호자가 무심히 진행하는 동안 고양이는 보호자의 귀가로 인해 흥분된 감정이 가라앉게 됩니다.

이때부터 보호자는 아이와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애정표현의 시간을 가져 줍니다. 분리불안을 가진 고양이에게는 보호자의 외출 전/후의 상황에 따른 심리적인 동요를 연결 짓지 않도록 훈련해주어야 합니다.

고양이들이 보호자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평소 고양이를 대하는 보호자의 차분하고 안정적인 태도가 고양이들의 심리적인 안정에도 굉장히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의 감정상태를 고양이가 너무 흡수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펠리웨이, 질켄 등 보조제 사용
이런 행동수정 훈련은 가져주면서, 질켄이나 발래리안같은 항우울 보조제를 급여할 수도있고, 펠리웨이 등의 고양이 페로몬을 병행해서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병원 처방약 사용
분리불안이 심각하다면 동물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분리불안 결론]

분리불안의 징후를 보이는 아이들 중에서, 외동묘를 반려하고 있는 보호자들이 혼자 있는 고양이를 위해 다른 고양이나 반려동물을 새로 입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자신의 영역에 새로운 동물이 들어오는 것 자체가 고양이들에게는 굉장히 큰 스트레스 요인입니다. 심리적인 컨디션이 완벽할 때도 다른 반려동물과의 합사는 위험부담이 큽니다. 심지어 분리불안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이라면 합사 성공률이 더 떨어지게 됩니다.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는 고양이들은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일 여유 또한 없다고 생각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고양이들은 성격적인 개묘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생활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웬만한 생활의 불편함을 잘 감수하지만 어떤 고양이들은 불편한 생활 한경으로 인해 쉽게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더 세심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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