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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건강] 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기 중요성 필요성 주의사항 오해

by 쿤집사 2022. 12. 21.

쿤집사네 랙돌 고양이 마루

[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기, 필요성, 중요성, 주의사항과 오해]


중성화 수술은 어떤 보호자에게는 위험에 대한 걱정으로 피하고 싶은 숙제이기도 하고, 고양이 발정으로 인한 한 문제상황을 겪고 있는 보호자에게는 문제 상황 해결을 기대하게 해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성화 수술 후에도 반려묘의 소변테러나, 다른 고양이의 목을 물거나, 크게 우는 행동이 목격될 때마다 반려묘의 중성화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1. 고양이 발정 시기
  2. 발정 시 행동 변화
  3. 중성화 수술 필요성, 미진행시 고양이 문제 행동
  4. 중성화 수술 시기
  5. 중성화 수술 후 고양이 변화
  6. 중성화 수술 주의사항

고양이 중성화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양이 발정 시기

  • 일 년 내내 발정기가 지속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음
  • 발정기가 도래하는 시기가 점점 어려지고 있음
  • 발정 기간 중 교미를 하지 못하면 반복해서 발정기를 갖게됨(월경을 하지 않기 때문)
  • 출산 후에도 일주일~한 달 이내 다시 발정기가 올 수 있음

 

1.1 일 년 내내 발정기가 지속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음

북반구에 살고 있는 고양이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2~3월부터 10월까지 발정기를 겪습니다. 그래서 길고양이들을 보면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정도 아기 고양이들이 많이 출산됩니다. 이에 비해 따듯한 지역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은 일 년 내내 발정이 옵니다.

요즘 길고양이들의 출산 시기를 보면 이런 패턴을 따르지 않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1년 내내 고양이 발정기가 지속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명확한 설득력을 가진 객관적인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1.2 발정기가 도래하는 시기가 점점 어려지고 있음

일부 학자들은 길고양이의 영양 상태가 좋아진 것에 초첨을 두기도 하고, 다른 학자들은 고양이들의 발정 기간이 계절의 변화와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것을 바탕으로 지구온난화를 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고양이의 발정 시기를 보면, 4~5개월 정도의 어린 나이에 발정이 찾아오는 암컷 고양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현상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약 4개월부터 성적으로 성숙해지기 시작하고, 성적인 성숙이 이루어지고 나면 번식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4개월은 모든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한 평균 4개월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암컷은 7개월, 수컷은 9개월 정도에 번식이 가능한 몸 상태가 됩니다.

 

1.3 발정 기간 중 교미를 하지 못하면 반복해서 발정기를 갖게됨(월경을 하지 않기 때문)

고양이들은 교미 시에 배란이 되기 때문에 강아지와는 다르게 월경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신체는 고양이들에게는 어찌 보면 편리한 신체 조건이기는 하지만 이 때문에 고양이들이 발정기간 동안 교미를 하지 못하는 다시 발정 기간을 갖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즉,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 고양이들은 교미를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발정 기간을 갖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컷고양이들의 발정 기간은 3~14일까지 그 지속시간이 다양한 편입니다. 그리고 발정 주기 또한 평균 9일 정도로 보이지만 아이들에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번 등 개묘차가 큰 편입니다.

1.4 출산 후에도 일주일~한 달 이내 다시 발정기가 올 수 있음

발정기간 중 교미가 이루어지면 임신이 되고, 약 63~65일 정도 후에 출산을 하게 됩니다. 출산 후에 아기 고양이들이 자라서 독립할 때까지는 발정기를 갖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고양이 발정과 출산에 대한 오해입니다. 암컷 고양이는 출산 후에도 일주일~한 달 이내에 다시 발정이 올 수 있습니다.


2. 발정 시 행동 변화

암컷 고양이가 발정 주기를 갖는 것에 비해, 수컷은 정확한 발정 주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수컷들은 언제든 교미가 가능한 대기 상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2.1 수컷 고양이 발정 시 행동 변화

  • 스프레이
  • 소변냄새
  • 호전적 행동
  • 공격적 행동
  • 울음
  • 몸을 뒤집어 누움
  • 몸을 여기저기 비벼댐
  • 다른 고양이의 목을 물고 덮침
  • 마운팅

수컷 고양이의 경우 스프레이가 잦아지고, 소변의 냄새가 심해집니다. 수컷 고양이의 소변 냄새는 그들의 건강 상태를 암컷 고양이에게 알려주는 도구로 이용됩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호전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다른 동거묘에게 보이기도 합니다.

평소보다 훨씬 더 두껍고 큰 소리로 울면서 몸을 뒤집어 눕거나, 여기저기 몸을 비벼대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간혹 다른 동거묘의 목을 물고 덮치고 있거나, 입에 수건을 물고 마운팅 자세를 취하거나, 보호자의 신체에도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2.1 암컷 고양이 발정 시 행동 변화

  • 몸을 뒤집어 누움
  • 몸을 여기저기 비벼댐
  • 울음소리가 매우 커짐
  • 우는 횟수가 많아짐
  • 엉덩이를 두드려주는 행동에 매우 격하게 반응
  • 질 분비물
  • 패들링
  • 염소 울음소리
  • 새 울음소리


암컷고양이의 발정 시 행동은 수컷 고양이들 보다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몸을 뒤집어 눕고, 여기저기 몸을 비비고, 특히 울음소리가 눈에 띄게 커지고 우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그리고 엉덩이 부근을 두드려주는 보호자의 행동에 매우 격하게 반응합니다.

고양이들의 연령에 따라서, 어린 고양이들의 경우 염소나 새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고 발정 횟수가 반복될수록 고양이들의 울음소리는 커지고 두꺼워집니다.

엉덩이 부근을 두드려주는 것을 좋아하는 암컷 고양이들의 발정 행동은 애교가 많은 고양이와 종종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발정과 애교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질 분비물 확인입니다. 발정을 겪는 암컷고양이의 경우 엉덩이를 두드려주면, 애교 많은 고양이와 비슷한 반응을 하면서 질에서 맑은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휴지로 닦아보면 소변이 아닌 비릿한 냄새가 나는 맑은 점액질의 분비물이 묻어나옵니다. 고양이에 따라서는 약간의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궁디팡팡을 받을 때 발정 시기의 암컷 고양이들은 애교가 많은 고양이와는 그 반응이 조금 다릅니다. 애교가 많은 고양이가 뒷다리를 까치발을 들고, 엉덩이를 높게 올리거나 식빵자세로 궁디팡팡을 받는 것과는 다르게, 발정기의 고양이는 등을 활처럼 구부리고 엉덩이 끝만 올리고 뒷다리를 패들링 하는 것과 같이 제자리걸음을 합니다. 그리고 골골송 대신 염소 울음소리나 새울음 소리 같은 소리를 냅니다.

이렇게 발정을 겪는 고양이의 경우, 각 고양이마다의 발정주기가 목격이 됩니다.


3. 중성화 수술 필요성, 미진행 시 고양이 문제 행동

 

  • 여러 질병으로부터 안전
  • 미 진행 시 반려인, 반려묘, 동거묘 모두에게 악형향
  • 미 진행시 문제 행동 발생
  • 스프레이
  • 소변 냄새
  • 호전적이고 공격적인 성향
  • 영역 본능 강화
  • 동거묘들 간 다툼, 싸움
  • 울음소리
  • 가출시도
  • 예민함
  • 동거묘 자극
  • 스트레스


많은 보호자들이 고양이 중성화가 꼭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생명체로써의 생식 기관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보호자들도 있고, 수술이라는 위험부담을 반려모에게 겪게 하고 싶지 않은 보호자들도 있습니다. 또는 고양이에게 새끼를 낳는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를 반려하기로 결정했다면 중성화는 필수 요건입니다. 고양이들이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여러 질병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다는 수의학적 이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고양이 행동과 본능, 습성에 관련해서도 중성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 고양이들과 함께 사는 것은 굉장히 힘든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3.1 수컷 고양이 중성화 미진행 문제행동

수컷고양이의 경우 중성화를 하지 않게 되면, 성묘가 되었을 때 소변 냄새가 아주 지독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식 본능으로 인해 영역에 대한 욕심이 많이 강해집니다. 그래서 다른 고양이들에게 호전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소변 스프레이와 같은 영역 표시 행동도 심해집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 고양이의 경우, 바깥에서 들려오는 암컷 고양이들의 발정 울음소리에 반응해서 집을 나가려고 하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3.2 암컷 고양이 중성화 미진행 문제행동

스프레이를 통한 마킹 행위는 암컷고양이에게도 발생합니다.

암컷 고양이들 역시 마찬가지로 발정 기간 중에 교미를 하지 못하면 적극적으로 수컷을 찾아 나서기 위해 집을 나가려는 시도를 합니다.

그리고 중성화를 하지 않고 성적인 성숙이 이루어진 수컷 고양이도 교미를 원하며 자주 울지만, 암컷고양이의 경우에는 훨씬 더 심하고 크게 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고양이는 발정기간 중에 상당히 예민해집니다. 또한 발정기간 중 교미를 하지 못하면 예민함이 더 심해지고,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래서 동거묘가 있는 다묘가정의 경우에 고양이들 간의 사이가 극도로 나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정기의 암컷에게 나는 냄새는 함께 사는 다른 암컷이나, 수컷을 심리적으로 자극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발정을 겪거나, 암컷과의 교미 경험 후에 중성화를 한 수컷들의 경우, 중성화 후에도 발정기인 암컷을 만났을 때 그 암컷에게 교미 행동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성화를 한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집에 중성화를 하지 않고 발정 기간을 겪는 고양이가 있다면 그 고양이의 행동과 냄새가 기존의 아이들에게도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습성상 한번 사이가 나빠지면 반복적으로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성화를 통해 고양이의 공격성향과 영역 본능을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에게 새끼를 낳고 기르는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는 것은 지극히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새끼를 낳고 키우는 것은 모든 동물의 기본적인 본능이지만, 말 그대로 본능일 뿐 출산이나 양육을 이성적으로, 감정적으로 원하지는 않습니다.

출산 후 새끼 고양이 한두 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고양이를 입양 보낼 예정이라면, 애초에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회화기간에 부모묘와 떨어져야 하는 아기고양이에게도, 낳은 아기를 잃어야 하는 부모묘에게도 심리적으로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중성화 수술 시기

  • 첫 발정 전
  • 첫 마운팅 행동 발생 전
  • 생후 6개월 이상
  • 몸무게 3kg
  • 신체적, 심리적 컨디션 최상


중성화 수술은 생후 6개월 이상,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몸무게가 3kg 정도일 때 진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고양이가 최대한 안전하게 수술을 했으면 하는 사람의 걱정이 담긴 기준입니다.

미국의 경우 생후 8주 이상, 몸무게가 1kg이 넘으면 중성화 수술이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큽니다. 중성화 수술을 위해서는 마취를 해야 하는데, 너무 어리고 몸무게가 적게 나갈 시기에는 마취에 대한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암컷 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경우 개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무게를 바탕으로 한 고양이의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수컷의 경우 고환이 충분히 내려온 상태가 되어야 중성화 수술을 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됩니다.

아주 이른 시기에 첫 발정이 오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최소 2kg은 넘어야 안전하게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첫 발정 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도 많지만 이는 고양이 중성화 수술에 대한 오해 일 수 있습니다. 다만 첫 발정시기에 대부분 몸무게 3kg, 생후 6개월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긴 임의적인 조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에는 첫 발정이 기 전, 수컷의 경우 마운팅 행동이 일어나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중성화 수술 시기가 늦어져서 발생하는 목을 물거나, 스프레이, 큰 울음소리와 같은 고양이들의 여러 가지 발정 행동들은 중성화 수술 이후에도 고양이가 무료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자주 다시 재발하는 것이 목격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호르몬 변화로 인한 고양이들의 발정 행동이 최초로 일어나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너무 이른 발정이 오는 등의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적절한 중성화 시기를 정리해 보면, 첫 발정이 오기 전, 몸무게 3kg 내외, 생후 6개월 이상, 신체 컨디션이 건강할 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중성화 수술 후 고양이 변화

  • 영역본능 약화
  • 호전적, 공격적 성향 약화
  • 체중 증가


많은 보호자들이 고양이가 얌전해지기를 바라며 중성화 수술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성화 자체는 고양이를 얌전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고양이들이 가지는 생식 본능과 관계된 여러 행동들이 없어집니다. 수컷 고양이의 경우 영역본능에서 나오는 호전적인 성향은 매우 낮아집니다.

중성화 수술이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기질적인 천성이나 본래의 성격을 변화시키지는 않습니다. 중성화 수술 후 얌전해진 고양이의 경우에는 대부분 생후 7~8개월이 넘어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는 한 살 가까이 오면 처음으로 성격적인 변화가 생기는데, 위 경우에는 성격 변화가 오는 시기가 중성화 시기와 어느 정도 겹치거나 일치했기 때문에 중성화로 인해 성격이 변한 것처럼 보이는 것뿐입니다.

수컷의 경우 1살 이전에 중성화를 한 수컷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 고양이보다 얼굴형이 날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중상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얼굴이 조금 더 넓적한 얼굴형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한 고양이들은 채네 생식활동과 관련된 행동을 비롯해서 실내생활로 인해 활동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량의 저하로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6. 중성화 수술 주의사항

  • 수술 전 신체적, 심리적 컨디션 최상 유지
  • 수면마취 진행
  • 기타 검사 동시 진행
  • 심장병 검사 진행
  • 발정기 중인 암컷은 발정기 후 수술 진행
  • 비용을 아까워하지 말 것
  • 기타 검사를 과잉진료라고 생각하지 말 것
  • 수술 후 6주간 교미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중성화 수술은 수컷의 경우 암컷보다 수술이 간단하고, 암컷의 경우에는 작게나마 개복을 해야 합니다. 다른 질병적인 요인으로 인한 수술에 비해 중성화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그렇다고 그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중성화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수술을 위해서는 마취를 꼭 해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마취에 대한 민감도가 강아지보다 높은 편입니다. 마취에서 깨는 속도도 강아지보다 느리고, 마취에서 꺤 후에도 제정신을 차리기까지는 수 시간이 걸리는 고양이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앞둔 고양이들의 신체 컨디션과 심리적인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성화 수술비의 경우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중성화 수술에 앞서 고양이들의 혈액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수술이 가능한 몸 상태인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술 외 기타 검사를 진행하는 병원을 과잉 진료 병원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수술 외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아까워해서는 안됩니다.

수술 시 마취는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호흡마취로 진행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합니다.

암컷 고양이의 경우에는 발정기에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발정기 중에 중성화수술을 하게 되면 출혈도 많고 감염 등 여러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품종 중 랙돌, 메인쿤, 페르시안, 아메리칸 숏헤어의 경우 심장병 키트 검사나 심장 초음파 등으로 심장 질환 여부도 함께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품종이 아니더라도 개구호흡을 자주 하거나, 조금만 뛰어도 숨이 많이 차는 등의 증상이 목격되는 고양이라면 심장질환 검사도 함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질환이 있는 고양이들의 경우 마취에 대한 위험이 더 높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성묘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 수술 이후에도 6주 정도는 여전히 영역본능이나 호전적이고 예민한 성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중성화 후 바뀐 호르몬 분비가 안정화되기까지는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은 수술 전 발생한 호르몬으로 인한 발정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교미 활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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