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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건강] 집에서 하는 간단한 고양이 건강 체크

by 쿤집사 2022. 12. 23.

쿤집사네-고양이-먼지
쿤집사네 고양이 먼지

[집에서 하는 간단한 고양이 건강 체크]

  • 구토
  • 체온
  • 입안
  • 식이량
  • 심박수, 맥박수
  • 발바닥, 발톱
  • 꼬리
  • 음수량
  • 바디 체크
  • 행동 변화
  • 호흡

 

집에서 간단하게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셀프 건강 체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려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구토

한 달에 두 번 이상 구토를 하고, 이 증상이 두 달 이상 지속될 때, 구토 후에도 활동성과 식사량에 변화가 없더라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염증성 장질환, 신부전 같은 질병의 위험이 있고, 노령묘의 경우 반드시 검진 필요합니다.

2. 체온

체온은 항문을 통해 체크하고,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체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정상상태의 체온은 38.5~39도이며, 평소 체온은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고양이별 평균값을 체크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계 사용 전 바셀린과 같은 윤활제를 바른 후 항문에 약 1cm 정도 넣어서 체온을 측정해 줍니다.
체온이 39.5도 이상이라면 열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고,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면 고양이는 식욕을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체온이 37도 이하라면 쇼크상태이거나 패혈증, 색전증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열이 높을 때 타이레놀과 같은 사람용 해열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고양이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도 있는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3. 눈

눈 주변과 안구가 깨끗한지 확인합니다. 흰자가 붉거나 노랗지 않고, 흰색을 유지하는 상태가 정상입니다.
눈곱은 없는 게 정상이지만 자고 일어난 직후나, 건조한 공기나 먼지 자극에 의해 생기는 작고 딱딱한 검은색 눈곱이나, 흰색의 흐물거리는 눈곱은 정상입니다.

눈이 충혈되었거나, 노란색 눈곱이 있거나, 한쪽 눈을 찡긋거리면 눈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으니 병원 내원 권장합니다.

4. 코

코가 촉촉한 상태인지 확인힙니다. 자고 일어난 직후가 아니면 코는 항상 깨끗하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코가 마르지 않도록 코를 촉촉하게 만들어 놓는 습성이 있습니다. 냄새 입자가 코에 붙어서 냄새를 맡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코가 말라있다면 열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체온 측정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촉촉한 정도를 넘어 콧물이 흐르거나, 노랗거나 하얀색 콧물을 흘린다면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혹은 콧잔등이 부풀어 오르거나, 코 주변에 털이 빠진다면 곰팡이성 질환일 수 있습니다.

5. 입안

입안을 살펴봅니다.
살짝 벌려서 구취가 심하지 않은지, 유실된 이빨 없는지, 깨지거나 갈라진 이빨은 없는지, 구강 내 출혈 없는지 확인합니다. 잇몸을 살펴서 평소보다 하얗거나 노란색 빛깔이진 않은지 확인해 봅니다. 이와 잇몸 사이에 붉은색 줄이 있다면 치은염의 가능성이 있고, 잇몸이 흰색을 띠면 빈혈, 노란색을 띠면 황달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빨이 깨져 보이거나, 이빨에서 출혈이 있다면 치하흡수 병변, 입에 생기는 심한 구취는 만성 구내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사 고양이의 구강점막은 옅은 보라색이나 분홍색이 정상인 상태입니다. 흰빛을 띠면 빈혈 의심, 노랗다면 황달성 간질환 의심, 청색이라면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청색증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청색증은 응급으로 판단하고 즉시병원에 내원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청색증은 호흡을 잘하지 못하고 있거나, 심장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6. 식이 량

자율급식 시에는 사료를 주기 전 계량 후에 고양이들에게 주고, 그 후 남는 양이 얼마인지 확인해 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남는 양을 버리고 새로 계량해서 두고, 남는 량을 체크해서 먹는 양이 줄지는 않는지 체크합니다.

7. 귀

귓속이 깨끗한지 확인합니다. 평소 귀는 건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정말 더럽다면 부드러운 솜에 세정제를 살짝 묻혀 손가락을 사용해서 손가락이 들어가는 곳까지만 살살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너무 더럽거나 귀에서 원두커피 찌꺼기 같은 까만 이물질이 나오거나, 귀가 붉게 발적 되거나, 귀 안이 부어있거나, 냄새가 심하거나, 귀를 계속 턴다면 귀에 이상이 생긴 신호일 수 있습니다.

8. 심박수, 맥박

1살 이상 성묘 기준으로는 안정된 상태에서 정상 심박수는 1분에 110~180회, 1살 미만 어린 고양이는 훨씬 높음, 2배까지 정상으로 판단합니다. 고양이가 편하게 쉬고 있을 때 고양이의 뒤쪽에서 접근해서 심박을 잽니다. 고양이의 오른쪽 옆구리 쪽에 손을 넣고 안는듯한 느낌으로 가슴 언저리에 손바닥을 가져가서, 왼쪽 가슴에 손바닥을 대고 심박을 확인합니다. 두근거리는 느낌을 확인하고 횟수를 측정합니다, 1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고양이의 심박을 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15초간의 심박수를 재고 곱하기 4 해주어서 1분간의 심박수를 추정 측정 합니다. 심박수를 재기가 힘들면 맥박수를 체크합니다. 맥박수는 비만 등의 이유로 가슴의 심박 체크가 불가능한 경우에 진행. 만져도 두근거리는 느낌이 없을 때 사용합니다.
고양이 허벅지 안쪽, 대퇴동맥의 진동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맥박수를 측정합니다.
허벅지 안쪽을 엄지와 중지로 쥐는 듯한 느낌으로 체크하고, 뒷다리 안쪽에 있는 대퇴동맥을 진동을 15초간 확인하고 곱하기 4를 해서 1분간 맥박수를 측정합니다. 맥박수와 심박수는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9. 발바닥, 발톱

고양이를 무릎에 올려놓고 발한쪽씩 들어 올려 발바닥의 패드와 발톱을 확인합니다.

발바닥의 색이 평소와는 다르게 이상하거나, 부어있거나, 갈라지거나 피가 나진 않는지 확인해 봅니다.
발톱들이 모두 잘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 길거나 휘어져있거나 피가 나거나 갈라지거나, 발톱이 너무 자라서 한 바퀴 돌아서 패드를 찌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봅니다.

10. 꼬리

꼬리를 손으로 훑으며 상처나, 벗거진곳 부어있지는 않은지 피부병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 후 꼬리를 들고 항문이 붓거나 붉지 않는지, 분비물이 새어 나오거나 항문낭 부분이 부풀어 오르지 않는지 함께 확인해 줍니다. 고양이는 항문낭을 굳이 짜줄 필요는 없습니다.

11. 음수량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만성탈수에 시달리게 됩니다. 노령모에게 만성탈수는 흔한 증상으로, 노화촉진, 치매 증상 심화, 관절, 신장, 심장 질환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목 부분의 피부를 당겼다가 놓았을 때 피부가 즉시 제자리를 찾아가야 정상입니다. 고양이의 피부가 탄력을 유지할 정도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피부가 돌아오지 않거나, 접힌 상태 그대로이거나,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1분 이상 소요된다면 탈수를 의미합니다. 몸에 수분이 충분한 고양이는 코, 잇몸, 몸 모두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코나 잇몸이 말라있다면 탈수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면, 소변을 농축하는 능력을 잃는 질환인 신부전, 당뇨, 호르몬 질환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을 농축하지 못하면 소변량이 늘고, 탈수가 되기 때문에 물을 더 많이 먹게 되지만, 몸속은 여전히 탈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음수량은 화장실 청소 할 때, 소변으로 생긴 감자 덩어리의 크기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덩어리가 너무 작거나 없다면 비뇨기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고, 24시간 동안 소변을 누지 않으면 응급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 내원 필요합니다.

12. 바디체크

몸에 작은 점이나 혹 체크, 갑자기 검은색 갈색 점이 생겼는지 확인해 봅니다. 몸의 털을 결 반대방향으로 쓸어 올리며 털과 털 사이를 세심하고 꼼꼼하게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쓸어 올리는 과정에서 손에 걸리는 작은 혹이 있는지 체크하고, 사람의 사마귀와 같은 혹이 보인다면 양성종양일 가능성이 있고, 갑자기 생긴 점은 반드시 동물병원에스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3. 행동변화 관찰

평소 하던 행동대로 행동하지 않는지 살펴봅니다.
고양이가 원래 잘 올라가던 곳을 못 올라간다면, 기력이 떨어지거나 관절염과 같은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안 그러던 노령묘가 갑자기 밤에 일어나서 돌아다니고 야옹거린다면 치매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매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는 방향성 상실과, 생체리듬 손실됨(낮밤이 바뀌고, 밤에 깨서 야옹거리는 등 이상행동) 등입니다.

14. 호흡

숨은 잘 쉬는지, 호흡 수는 안정적인지 확인합니다. 고양이가 안정된 상태에서 1분 동안 숨을 얼마나 쉬는지 세어봅니다.

한번 들이마셨다가 내쉬는 것이 1회, 즉 가슴이 한번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의미하고, 안정된 상태에서는 숨을 힘들이지 않고 고르게 쉬며, 입을 벌리지 않고 숨을 쉬고 있어야 정상입니다.

1분간의 정상 호흡수는 1살 이상의 성묘라면 1분당 20~30회, 어린 고양이나 운동 직후의 고양이는 호흡수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평소 안정적인 상태에서 20~30보다 더 많다면 심장병 검사와 천식 검사 권장합니다.

 

15. 결론

위 검진법들을 항상 집에서 꾸준하게 실행하고, 이를 참고해서 주요 증상과 관련 변화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이상징후를 보일 시 빨리 발견해서 동물병원에서 빠른 해결이 가능하고, 수의사와 상담 시에도 최소한의 검사로 빠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습관적으로 하는 건강검진은 나중에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 의료비용 지출 감소, 고양이가 집사와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함께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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