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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건강] 고양이 만성 변비 원인 증상 치료 예방 식이요법

by 쿤집사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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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집사네 랙돌 고양이 마루

[고양이 변비 원인 증상 치료 예방 식이요법]

  • 서론
  • 원인
  • 증상
  • 관리, 치료, 예방

1. 고양이 변비, 만성 변비 서론

  • 여러 이유로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
  • 고양이에게 매우 큰 고통 유발
  • 간질환, 구토, 소화기질환 유발 가능
  • 만성 변비의 경우 심하면 안락사 고려까지
  • 식이섬유, 수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
  • 노령묘에게 많이 발생

고양이를 오랫동안 반려한 보호자라면 한 번쯤은 고양이 변비를 한 번쯤 경험해 보았거나, 한 번쯤 경험하게 될 정도로 많은 고양이들, 특히 노령묘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많은 보호자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주로 급여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이섬유 섭취의 부족으로 인해 변비가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변비는 장내 내용물이 무언가의 이유로 제대로 옮겨지지 않거나, 장내에 쌓이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고양이의 배변 활동이 순조롭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경험이 있는 보호자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변비는 생각보다 고양이에게 큰 고통을 주는 질병입니다. 변비로 인해 간질환이나 구토와 같은 소화계 질환이 유발될 수도 있고, 만성 변비가 심한 고양이의 경우 오랜 시간 고통받다가 종래에는 안락사가 고려되는 상황까지 내몰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변비는 생각보다 꽤나 심각한 질병입니다.

 

2. 고양이 만성 변비 원인

  • 변의 부피가 모자라서 발생하는 경우
  • 변이 너무 딱딱하고 커져서 발생하는 경우
  • 위 두 경우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짐
  • 장내 연동운동 저하, 운동부족, 비만, 식이섬유 부족, 수분 부족

변비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쨰는 변의 부피가 모자라서 변의 형태를 만들지 못해 배출을 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변이 너무 딱딱하고 커져버려서 배출을 못하는 경우입니다.

전자의 고양이는 화장실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고, 후자의 고양이는 화장실에서 힘을 주지만 배변을 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노령묘의 경우 장내 내용물을 이동시키는 연동운동의 저하, 운동부족, 비만, 식이섬유 섭취 부족, 수분섭취 부족 등의 이유로 만성적인 변비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지나치게 고지방, 고단백의 사료만 급여한 경우 섬유소가 충분하지 못해서 변비가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3. 고양이 만성 변비 증상

  • 대변이 매우 마르고 딱딱해짐
  • 관절과 복근의 약화
  • 배변 자세를 취하지 못함
  • 배변 포기
  • 배변 시도 시 고통
  • 거대결장증 유발
  • 식욕부진, 구토, 배변 횟수 저하
  • 배를 만져보면 딱딱한 변이 만져짐
  • 배 만지는 것을 거부


대변을 제때 보지 못하고 장내에 쌓여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수분이 지나치게 장내에서 많이 흡수되기 때문에 대변이 매우 마르고 딱딱해집니다. 그와 함께 관절이 약화되고 복근의 약화 때문에 배변 자세를 취하고 힘을 주면서 버텨야 하는 배변 과정에서 그 자세를 잡는 것 자체가 점점 힘들어지고 이로 인해 배변 활동 또한 원활해지지 못하게 됩니다. 힘을 주어서 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 또한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변비에 걸린 고양이 중 관절과 복근이 많이 약해져 있는 고양이는 배변 자세를 취하긴 하지만 이윽고 배변을 하는 것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매일 변을 보지 못하는 만성 변비를 오랜 기간 동안 반복하고 방치된다면 변이 쌓이는 결장 부분이 늘어나고 수축력이 약화되는 거대결장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거대결장증이 한번 유발되면 그 후부터 만성 변비가 반복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만성 변비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욕부진, 구토, 배변 횟수 저하, 배변 자세는 취하나 변이 나오지 않고, 굉장한 배변 곤란, 배변 시 통증, 아주 딱딱한 변, 화장실에 자주 감, 배 많지는 것을 거부, 마른 체형의 고양이의 경우 배를 만져보면 매우 딱딱한 변 덩어리가 만져짐

 

4. 고양이 만성 변비 관리, 치료, 예방

4.1 음수량 증가, 물을 많이 먹임

  • 고양이 체중 kg 당 50ml로 필요 음수량 계산
  • 변비 고양이의 경우 체중 kg 당 60ml로 필요 음수량 계산
  • 필요 음수량 계산에는 사료에 포함된 수분과는 별도 계산

변이 딱딱해서 변비가 온 것이라면 충분한 물을 먹이고 수분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때문에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물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충분한 수분을 포함하지 못한 변은 딱딱해져서 배출이 매우 어렵고 고양이에게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우선 캔사료를 공급하면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체중당 50ml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즉 체중 * 50ml의 수분을 섭취해합니다. 그러나 변비에 시달리는 고양이는 체중당 60ml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사료에 들어가 있는 수분량은 제외하고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게시물 하단  Link : 고양이 음수량 늘리는 TIP 링크 첨부)

 

4.2 충분한 식이섬유 급여

  • 가용성 식이섬유 : 물에 녹음
  • 불가용성 식이섬유 : 물에 녹지 않음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식이섬유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보호자가 급여하고 있는 프리바이오틱스 또한 식이섬유의 한 종류입니다.

식이섬유는 가용성 식이섬유와 불가용성 식이섬유로 나누어집니다. 각각 변비의 상태에 따라 용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불가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으로 변의 부피를 형성하여 변을 만드는데 활용됩니다. 가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기 때문에 물과 결합하여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가용성 식이섬유의 대표적인 것은 차전자피가 있습니다. 차전자피는 꼭 충분한 물과 함께 급여해야 하며, 사람용으로 판매되는 차전자피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꼭 병원에서 첨가물이 없는 100% 순 차전자피를 구입하여 급여해야 합니다.

 

4.3 유산균 급여

  •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 먹이와 유사함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 틱스를 급여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이나 유산균을 총칭하는 용어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의 생장에 도움이 되는 것을 지칭합니다. 쉽게 말해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프리바이오틱스에는 가용성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있습니다.

유산균은 건강한 장 운동을 촉진시키고, 장의 정상세균들의 균형을 잘 유지시켜서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즉 건강한 장 상태를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4.4 소화가 잘 되는 음식 급여

변비가 있는 고양이에게는 많은 음식을 급여해서는 안됩니다. 음식을 먹을수록 변은 더 쌓이고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화와 흡수가 잘 되는 음식을 급여해서 변의 양을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성변비가 있다면 처방식을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4.5 사료 개선

  • 건사료를 습식사료로 대체
  • 생식은 오히려 변비를 촉진시킬 수 있음
  • 장 내 환경개선에 도움 되는 사료 급여
  •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료 급여
  • 사료에 채소를 섞어 급여

사료를 습식 사료로 대체하는 것이 변비의 좋은 해결책입니다. 건사료를 주식 습식 캔으로 바꿔서 급여해 줍니다. 생식의 경우 오히려 변비를 더 촉진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생식은 지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습사를 먹지 않는 고양이라면 건사료 중 장내 프리바이오틱스를 보충해 주거나, 장내 미생물 영야공급 및 균형 회복,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이 되는 것을 급여하시길 바랍니다.

가용성 식이섬유인 실리움, 프록토올리고당이 풍부한 사료도 고양이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되는 처방식이 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료로 바꿔주는 것 또한 고양이 변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채소를 섞어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6 차천자피 소량 급여

  • 사람용 차전자피 급여 절대 금지(고양이 복통 유발)
  • 병원에서 처방받은 100% 순 차전자피 급여
  • 반드시 충분한 수분과 함께 급여
  • 수분이 없이 급여하면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음
  • 매우 소량(1/8 티스푼)부터 급여


약국에서 차전자피를 급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전자피는 실리움 허스크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질경이의 씨앗을 갈아 고운 분말로 만들어 놓은 제품입니다. 가용성, 불용성 식이섬유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내에서 쉽게 발효되거나 분해되지 않으며, 물과 섞이게 되면 부풀어 오르고 점성이 유지되는 채로 대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변을 더 무르고 미끄럽게 만들어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차전자피 급여에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차전자피를 먹일 때에는 반드시 물을 충분히 함께 섭취시켜야 합니다. 물 없이 차전자피만 먹게 되면 효과가 없거나 변비가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용으로 판매되는 차전자피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꼭 병원에서 첨가물이 없는 100% 순 차전자피를 구입하여 급여해야 합니다. 사람이 먹는 차전자피 제품에는 자일리톨과 당분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적은 소량(1/8 티스푼 이하)부터 시작해서 차츰 양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4.7 분말 올리고당 소량 급여

사료에 0.5g 정도 소량만 섞여서 급여해 봅니다. 올리고당은 장내 세균에 영향을 주어서 장내 세균 활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4.8 호박페이스트 소량 급여

수용성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호박페이스트는 고양이들이 일반적으로 거부감 없이 좋아하는 맛입니다. 또는 호박페이스트가 포함된 어린 고양이용 베이비 푸드도 있습니다. 하루 1/2 작은 스푼 정도만 급여해도 충분한 섬유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4.9 유당함유 플레인요거트 소량 급여

유당이 함유된 플레인요거트를 급여할 때에는 고양이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유당에 대한 반응은 고양이 각 개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혹시나 설사를 한다면 바로 급여를 중지해야 합니다. 어떤 고양이는 아주 적은 유당 만으로도 갑자기 설사를 합니다. 고양이가 유당을 섭취하고도 설사를 하지 않는다면 양을 조금 늘려보고 설사를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급여해 주시면 됩니다.

 

4.10 병원 진료, 약물 처방

위 방법으로 변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락툴로오즈 등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4.11 관장

  • 고양이와 사람 모두에게 힘든 과정
  • 관장 필요한 단계의 고양이는 대부분 거대결장이 유발된 상태
  •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

내과적인 약물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가 없고 변비가 지속된다면 마지막 방법은 관장입니다. 노령묘에게서 변비가 발생하고 약물로도 효과가 없어 결국 관장을 해야 한다면, 이런 고양이의 대부분은 거대결장이 유발된 상태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관장이 필요하다면 해야만 하지만, 관장은 받는 고양이와 행하는 사람 모두에게 힘든 과정입니다. 때문에 과장을 해야 하는 단계가 오기 전에 미리 세심하게 관리해서 변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고양이 음수량 늘리기 TIP]

https://koonph.tistory.com/entry/%EA%B3%A0%EC%96%91%EC%9D%B4%EA%B1%B4%EA%B0%95-%EA%B3%A0%EC%96%91%EC%9D%B4-%EC%9D%8C%EC%88%98%EB%9F%89-%EB%8A%98%EB%A6%AC%EB%8A%94-%EB%B0%A9%EB%B2%95-%EA%B3%A0%EC%96%91%EC%9D%B4-%EB%AC%BC-%EB%A7%8E%EC%9D%B4-%EB%A8%B9%EC%9D%B4%EB%8A%94-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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